"터미네이터"의 터미네이터 순간
전형적인 아빠스러운 반응으로 할리우드 아이콘 아놀드 슈워제네거(77)는 HBO 시리즈 <화이트 로터스> 시즌3에서 아들 패트릭(31)의 전면 노출 장면을 보고 다른 사람들처럼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.
최근 버라이어티 매거진 '액터스 온 액터스' 인터뷰에서 이 액션 레전드는 "네 쇼를 보고 있는데 네 엉덩이가 드러난 장면이 나오더라"라고 말하며, 아들을 향해 교차된 자랑스러움과 부모로서의 당혹감을 드러냈다.
아빠 따라 아들도
젊은 슈워제네거는 올해 HBO 히트 시리즈에서 문제가 있는 서퍼 역할로 브레이크스루를 이루었지만, 아버지의 첫 반응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진솔했다. "그리고 나는... 그 부위를 보게 되었지"라며 시그니처인 눈썹 올리기와 함께 계속한 아놀드는 "내가 '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?'라고 했어. 그런데 문득 깨달았지 - 야, 나도 <코난>과 <터미네이터>에서 똑같이 했구나!"라고 말했다.
패트릭은 부자 대화 내내 인상적인 침착함을 유지하며 웃어넘겼고, 아버지는 이렇게 덧붙였다: "네가 말 그대로 내 발자취를 따라올 줄은 정말 몰랐다!"
아놀드 슈워제네거, 아들 패트릭의 노출 장면에 농담 섞인 반응: "너의 그걸 봤어!" #ActorsOnActors https://t.co/blmS1nx28P pic.twitter.com/9L1Lx4trpe
- Variety (@Variety) 2025년 6월 3일
떠오르는 패트릭 슈워제네거
<화이트 로터스>가 그의 가장 눈에 띄는 역할이지만, 패트릭은 이미 인상적인 이력을 쌓아왔다. 2022년 미니시리즈 <더 스테어케이스>, 지난해 <아메리칸 스포츠 스토리> 등에 출연했다. 특히 2019년 심리 스릴러 <대니얼 이즈츠 리얼>에서 정신이 나간 상상 속 친구로 보여준 소름 끼치는 연기는 공포 영화 팬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.
한편 마지막 영화 출연이 2019년이었던 아놀드는 넷플릭스 시리즈